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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t

토이 7집. 그리고 20년이 넘은 유희열 음악의 모습

 

 

2007년 소품집 이후로 7년만에 토이의 새 앨범이 나왔다.

사실 뭐 기대하거나 기다리는 그런 앨범은 아니지만

다른 기대 하는 펜들이나 가요계에는 좋은 곡이 나오니 좋은 소식일 수 밖에

그래서 예전의 시간들을 곰곰히 되돌아보기도하면서 곡을 들었다.

 

 

 

 


 

내가 가장 즐겨부르고 좋아했던 곡은 4집에 수록된 "여전히 아름다운지"라는 곡이다

부르면서도 슬프고, 들으면서도 슬프고, 어릴 때의 기억과 감정이 그대로 샘솟는 그런...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은 2집에 수록된 "그럴때마다" 라는 곡과 3집에 수록된 "바램" 이라는 곡이다.

되려 많이 알려진 곡이 아니라서 좋았고, 내 마음을 정확하게 대변했던 시절이어서 좋았다.

그럴때마다가 소품집에 instrument로 포함되서 한편으로 좋으면서 싫었던게 알려져서 일까?

 

이번 7집에서는 음악적인 새로운 시도가 참 많은 것으로 보인다.

참여하는 인원을 봐도 항상 주변의 지인들을 통한 발라드가 주를 이루고 거기에 인디느낌의 락계열 정도 였다면

이번엔 힙합적인 요소도 보이고 새로운 시도가 많이 보인다. 펜들 입장에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 보이지만 이제 20년 음악했으니 저렇게 낼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다. 또한 꽃보다 청춘을 통해서도 느낀게 많아서 그렇게 한 것으로도 보이고...

 

그래도 타이틀곡은 성시경이 부른 "세사람"

이 곡은 전형적인 토이의 곡의 느낌이 강한데, 처음 들었을 때 딱 느낀게 좋은사람 ver.2 의 느낌이었다.

곡에서의 화자는 또 연인의 제 3자의 입장이 되어 여자를 그리워하고 슬퍼하는 모습이 보인다.

슬픈 가삿말에 밝은 멜로디를 사용하는 아주 전형적이지만 어렵고 좋은 곡이다.

유희열이 이런데서 매력이 느껴지는 것 같다.

뮤직비디오도 역시나 좋은사람과 같이 웃음이 지어지지만 눈물이 나오는 그런 느낌이 강하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내 과거에 수많은 순간을 함께 했다는 이유로

토이의 엘범은 의미가 있다 또 시간이 지나보면 이 순간도 추억, 기억 으로 남겠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많은 앨범은 아닐지 몰라도 좋은 곡은 참 많은...  그런 앨범들.

앞으로 조금 더 많은 그의 곡들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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